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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도류켄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10-29 11:58 조회1,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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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전원 넣는것부터 잘 못하시는 아버지가 계십니다.

내려가면 한번봐드리겠다고 고쳐드리겠다고 매번 말씀은 드렸지만

바쁘기도 했고, 관계도 소원하여 명절에도 내려가지 않는 자식이 시간 된다고 부모를 찾아갈까..

내가 모르는 시간 속에서, 아버지는 여전히 일을 손에서 놓지 못했고

노드북을 한대 사드릴까 싶었지만 자식에게 손 벌릴 수 없다는 아버지의 뜻을 나는 존중이라는 이름으로 방치해버렸습니다.

노력끝에 카톡은 이제 사용하게 되셨습니다.

시간과 감정 소모는 많았지만 전화보다는 더 많은 것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소한 채팅중에 인터넷으로 사면 사과도 싸게 살수 있다며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식대가 부담되어 사과를 한번씩 드신다던, 그마저도 싼걸 찾으시는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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